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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도서 내용 정리

맞춤법에 진심인 편

ITSCASSIE1107 2025. 1.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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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볶음 + - 이에요 (받침 o)
감자 + -예요 (받침 x)

걘어딜(가든/가던)?

앞에서 '든'의 쓰임을 배웠습니다. 그럼 '던'은 언제 사용할 까요? 바로 과거의 이야기를 회상할 때 사용합니다! 이건 여러분 이 평소에도 많이 쓰는 형태예요. 예를 들면 '먹던 사과, 보던 드라마' 등이죠.

그런데 이 표현이 문장 중간이 아니라, 문장 맨 뒤로 가서 종 결 어미로 쓰일 때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 '든'과 비슷하게 발음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든'으로 착각하는 것 같아요. 문장 끝 에 오는 '던'은 과거의 일에 대한 의문형을 만들어 주는 종결 어미예요. 더니/더냐?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네가 먹던 빵이 맛있더냐? - 네가 먹던 빵이 맛있던?
어때요, 이제 문장 끝에 뭘 넣어야 할지 헷갈릴 때 그 자리에

'더냐를 넣어 보고 어색하지 않으면 '던'을 쓰면 되겠죠? 자, 그럼 퀴즈! 아래 문장의 빈칸을 채워 보세요.
내가 어떤 사람이()지 상관없이 나를 좋아해 주() 그사 람은 잘 지낸다()?

정답은 순서대로 든, 던, 던! 해설을 해 볼까요?

항상 나를 선 택한다는 뜻이니까 내가 어떤 사람이든)지', 회상의 의미가 들 어 있으니까 '나를 좋아해 주(더), 의문형 '-더냐'의 줄임말이니 까 '그 사람은 잘 지낸다(던)?, 이렇게 채우면 되겠죠. 여러분은 이제 든과 던을 완벽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하해요!

짝짝짝~
자, 따라 해봅시다. '-던'은 '-더냐'의 줄임말이다!
걘 어딜 가던?

문좀(잠궈/잠가)

문단속과 관련해서 문 좀 잠궈줘, 비밀번호로 잠궜어?,
"문 잠구는 것을 까먹었어"라고 잘못 쓰이고 있는 이 표현, 잠궈'가 아닌 '잠가'가 맞습니다.


잠가 줘, 잠갔어, 잠그는' 등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비밀은 바로 기본형에 있습니다. 닫다, 차단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는 '잠구다'가 아 니라 '잠그다'거든요.

그래서 '잠그를 살려서 활용해야 하는 것이죠.
여기까지 읽었을 때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 잠 그는'까지는 이해했어. 그런데 왜 잠그아, 잠그있어'가 아니라 잠가, 잠갔어'가 되는 거야?"

우리말의 형용사, 동사의 모음 '_'는 뒤에 다른 모음이 올 때 쉽게 탈락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 면 '예쁘다'의 활용형은 '예쁘어서'가 아니라 '예뻐서'이고, 모으다'의 활용형은 '모으아'가 아니라 '모아'잖아요? '잠그다'도 같은 경우인 것!

자, 하나만 더. 비슷한 단어로 '담그다'도 있어요. 김치를 담 렀다가 아니라 '김치를 담갔다, 물에 담궈 먹다'가 아니라 '물에 담가 먹다'로 써야 맞는 표현이라는 것도 알아 두면 좋겠죠?

자, 따라해봅시다. Lock을 표현할 땐, 빗장처럼 생긴 _'를 쓰는 '잠그다'. '
"잠그다'를 와 함께 활용할땐, 빗장(-)이 떨어져
열쇠(ㅏ)만 남는다!
문 좀 잠가.

나는 좀 (칠칠 맞아/ 칠칠맞지 못해)

칠칠맞다 (= 칠칠하다 ) 사전적 의미는 야무지고 단정하다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너 좀 칠칠맞아라고 한다. 너 참 야무지다 라는 칭찬이 되는 것이죠.

그럼 덜렁대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을 때 부정형을 붙인다. 칠칠치 못하다. 칠칠 맞지 못하다.

칠칠하다는 77하다 럭키세븐이라 칭찬의 표현이 되겠다.
너는 좀 칠칠맞지 못해

곰곰이 생각해서 일일이 말해줘

앞서 설명한 명사가 반복되는 경우와는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한 단어들을 소개할게요. 바로 '곰곰이'와 '일일이'인데요, 언 뜻 보면 명사가 겹쳐 쓰인 형태라서 '이'를 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곰곰'과 '일일'은 명사가 아니라 또 다른 부사예요.
‘곰곰'은 생각하는 모양, 일일'은 매일매일을 뜻하죠. 여기에 부사 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한발 더 나가서 기어) 세 글자를 만 들었다고 생각하면 돼요. 이렇게 부사에 뭔가를 붙여서 또 다른 부사를 만들 때도 이'를 씁니다. 다른 예시로는 부사 더욱'의 뜻을 강조한 '더욱이, '일찍'의 뜻을 강조한 '일찍이'를 들 수 있 겠네요. 이런 단어들은 자기소개서나 지원서 등에도 자주 쓰이는 만큼 지금 잘 알아 두면 좋겠죠?

부사에 한 글자 더할때는 -이를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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