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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IE'S BLOG
일의 감각 본문
저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저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몇 달을 밤새워 일하고 나면, 무엇이 더 나은 삶인지 알고 싶어서 새로운 도시로 떠나기를 반복했습니다. 전력을 다해서 일하고, 새로운 곳에서 호기심을 채워서 돌아오는 삶을 살았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일에 몰두했건만, 그저 ‘감각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감각이라는 게 그저 타고나는 거라면 노력은 의미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7b80e628f324dd5
일의 감각
좋은 감각을 지니려면디자인을 잘하려면더 나은 브랜드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일하는 사람의 섬세한 감각 탐구조수용의 첫 단독 에세이한 호에 하나씩 균형 잡힌 브랜드를 선정하여
www.millie.co.kr
그때 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오너십을 배운 것 같습니다. 성적이 안 좋으면 힘들어지는 건 저 자신입니다. 시험 공부를 미리 하든, 옷을 포기하고 공부를 더 하든 옷을 고르느라 하루 종일 옷 가게를 돌아다니든, 어머니는 제 삶의 크고 작은 선택과 그 책임을 스스로 지게끔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본인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으셨습니다.
선택에 따르는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이라는 걸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가면 한정된 예산 안에서 어떤 옷을 살지는 오직 제 선택이었습니다. -
대학 시절에는 집안 사정상 학비와 용돈을 직접 마련해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잠시도 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9년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프리챌에 석사병역특례로 입사했습니다. 또 그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디자인 팀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고요. -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7b80e628f324dd5
일의 감각
좋은 감각을 지니려면디자인을 잘하려면더 나은 브랜드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일하는 사람의 섬세한 감각 탐구조수용의 첫 단독 에세이한 호에 하나씩 균형 잡힌 브랜드를 선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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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진정한 오너십을 가지자는 건데, 월급쟁이 직장인 입장에서는 오너십은커녕 ‘내 회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일하면 재미가 없을 뿐더러, 결국 어차피 가야 하는 길을 돌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나를 월급만큼만 일하는 직원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물론, 그저 ‘주어진 일을 하고 허락받기를 기다리는 사람’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게 과연 나에게 좋은 일일까요?
이 직원은 믿어도 되겠다, 이대로 하면 손해볼 일 없겠다.’ 회사가 이런 신뢰를 가지면 내 의견에 힘이 실리고, 내 생각을 펼치며 일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믿음이 가장 큰 직원에게 사장의 역할을 맡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처럼 신뢰를 쌓으려면 일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너보다 더 오너십을 가지는 것입니다. - <일의 감각>, 조수용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7b80e628f324dd5